서울시 은평구 수색동 대림한숲타운아파트 뒷산에 계신 오래된 모친 산소를 묘지화장 하여 정리해 드리기 위해, 묘지개장 파묘하여 고인의 유골을 수습하여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해 드렸습니다.
아파트 후문쪽으로 자연스럽게 자연숲공원이 이어지고, 정자와 운동시설이 곳곳에 갖춰져 있는 곳이었습니다.
관악산, 청계산, 수락산, 홍제산 등 서울시 곳곳의 산에는 아직도 많은 수의 산소가 남아 있어, 묘지개장 의뢰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곳입니다.
서울시에서 묘지개장을 할 때는 다른 곳과 달리 시내를 지나 자연적인 숲 공원을 지나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원의 나무계단과 경사로 부분 야자수매트를 지나 묘지개장을 하기 위해 산소를 찾아 올라갑니다.
등산로에서 벗어나 골짜기를 따라 나무가지를 헤치며 올라가 오늘 파묘하여 묘지개장 할 모친묘소에 도착했습니다.
주면에 큰 나무가 많아 채광 통풍이 좋지 않고, 빗물로 인한 패임 피해도 입는 곳으로, 잔디는 없고 잡초와 패인 자국만 있는 묘소로 성묘 또한 어려우신 입장이라 묘지이장을 미룰 수 없는 곳입니다.
연세가 더 많은 누님과 몸이 불편한 동생분은 직접 성묘를 못하고, 혼자 모친 묘소에 인사를 올리고 묘지개장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예전에 살던 집 근처에 모친 묘소를 모셨다고 하는데, 예전에는 산 위까지 곳곳에 인가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근을 살펴보니 큰 나무가 없는 집터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산소 주변에 아카시아 등 큰 나무가 많아 파묘가 어렵지 않을까 했으나, 의외로 흙살이 마사토 끼가 있어 좋았습니다.
최근에 모시는 공동묘지 보다는 조금 깊은 위치에 고인의 유해가 계셨고, 발 끝 부분을 찾아 훼손되거나 유실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고 꼼꼼하게 수습해 모셔드렸습니다.
묘지개장 후 몸이 불편해 산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던 동생분과 조카 사위분을 만나,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이동해 화장된 분골을 인계 받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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